옷장에 잠들어 있는, 혹은 잘 사용하지 않는 명품 있으실까요?
비싸게 주고 샀지만 사용은 잘 안 하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연식이 쌓여 가치는 하락해서 걱정만 쌓이고,
그래서 저도 옷장에 잠들어 있는 명품 가방을 꺼내 캉카스백화점을 찾았어요.
제가 캉카스 백화점을 찾은 이유는 인터넷 검색하다 보니 후기가 많이 나왔어요. 찾아보니 국내 최고 처분 거래 실적과 아시아 최대규모의 백화점이더라고요. 아무래도 수요와 공급이 많아야지 물건을 사고팔고 가 쉽겠죠.
위치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455 캉카스백화점 강남 메종 (9호선 삼성중앙역 1번 출구에서 290m)
영업시간
연중무휴 (10:30 - 20:00) * 토, 일요일은 20:30까지 영업
매장에 도착하면 팔건지 살건지에 따라 직원이 안내를 해줘요. 저의 경우는 매도여서 매도신청서를 작성하고 대기했어요.
제가 매도를 할 품목은 가방 두개에요. 하나는 루이비통 퐁뇌프, 또 하나는 프라다 사피아노 백이에요. 가방은 현장에서 즉시 감정을 해서 금액과 수수료를 안내 해줘요. 가방 박스나 구입영수증이 있으면 감정하는데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경우에 따라서 가방 가치에 비해 수수료율이 센 경우는 매도를 하지 않는 게 좋은 경우도 있어요.
캉카스백화점에 매도 요청을 하면 즉시 물건을 받아준다고 생각했는데 즉시 받아주는 경우는 극히 드문 케이스예요. 대부분이 위탁으로 사들이는 거라 제가 매도한 제품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와야지 입금을 해주는 시스템이에요. 며칠 뒤 매도신청서를 작성한 제품에 대해 전시장 진열 안내 문자가 왔어요. 프라다 가방의 경우엔 매도 신청 후 약 3개월지 지난 후에 팔렸다고 연락이 왔어요. 루이비통의 경우는 곧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소식이 없어서 매도 철회를 할까 해요. 며칠 전 혹시 좋은 소식 없나 전화를 걸었는데 아직도 팔리지 않았더라고요. 매도 철회 시엔 철회 요청을 하고 약 일주일 후에 물건을 찾을 수 있고 평일에만 가능하다고 해요. 평일에만 찾을 수 있는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아 왜 평일만 물건을 찾을 수 있냐고 문의를 하니 물건 내어주는 직원이 평일에만 상주 한다고해요. 그리고 오후 6시 이전에 가능하대요.
제가 루이비통이 계속 팔리지 않아 타 중고명품샵도 온라인으로 견적을 내봤는데요, 캉카스백화점 감정가의 3배나 금액이 낮더라고요. 물론 캉카스는 오프라인으로 감정을 했고 다른 곳은 온라인이긴 했지만 이런 부분에서 캉카스백화점이 명품 매도 시에 이용하기 괜찮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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